비가 올 때는 통새우 만두를 구워~~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겨울비.

날씨가 추운데 비까지 내리니,

이럴 때면 기름에 지글지글하게 부쳐내는 전이 그리원진다.

마트에 가보니 시식 코너에서 통새우가 한마리 고스란히 들어간 만두를 권한다.

하나 맛보니 아~ 맛나다.

시식코너의 직원이 장사를 참 잘하네.

장바구니에 하나 담고야 만다.

오늘 저녁에 통새우 만두 구워서 어떤 와인과 곁들여 먹을까? 생각하면서...

한 봉지에 만두 5개가 들어가 있다.

시장에 만두가게에서 인기가 있는 통마리 새우만두 그대로이다.

이렇게 구워서

고수를 무심한듯 고명으로 올리고,

통후추를 뿌리고,

치즈 가루 뿌려서 거의 요리 수준으로 만든다.

예쁜 접시에 담는 건 기본.

이에 어울리는 와인은 기름진 음식엔 만원짜리 마트 와인이면 딱이다.

서로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어느 레스토랑 못지 않은 음식과 와인 페어링이다.

배달음식도 비싸지고, 집 앞 선술집 가격도 예전의 가격이 아닌 불황의 시기에

마트에서 산 냉동 만두를 구워

한 끼를 풍성하게 와인이 있는 식탁으로 만드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다.

간단히 멋스럽게 만족하는 한 끼를 만드는 팁 !

여러분들도 한 번 해 보시길 강추한다~~

Cheers ~~

carr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