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삼송초밥
후토마키의 원조, 60년 전통 일식당 - 부산 삼송초밥의 특별한 맛과 전통
부산의 3대 째 노포, 삼송식당
오늘은 그 중 하나를 소개하려합니다.
부산 남포동에 있는 3대 째 60년 이상을 이어오고 있는 부산 최고 最古의 일식당.
삼송 三松 초밥.
60년 세월을 품은 노포입니다.
이 곳은 후토마키로 유명한 곳입니다.
요새 참치니 새우 튀김이니, 그리고 온갖 재료를 화려하게 놓고
정말 뚱뚱하게 터질 정도로 후토마키를 만드는 것이 일식집 마다 유행인데,
삼송초밥, 이 곳이 후토마키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후토이 '라는 말이 굵다 라는 일본어 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김밥에 많은 재료를 넣고 말아서뚱뚱하게 보이는 김밥을 후토마키라 합니다.
삼송초밥의 시그니쳐, 후토마키
하지만, 후토마키의 달인이 있는 삼송초밥에서는 후토마키를 참 담백하게 만듭니다.
시금치, 백겹의 계란말이, 박고지 조림, 그리고 광어 오보로..
이 네가지를 잘 지은 밥과 말아서 그야 말로 깔끔, 담백,
5가지의 색깔의 조화를담고 있는 후토마키 입니다.
이 곳 삼송의 시그니쳐가 된것이지요.
그 외에 다른 음식들도 수준급이지만, 저는 단연코 후토마키 만을 고집합니다.
광복로 의 복잡한 길을 가다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에 간판이 보입니다.
2층에 올라가면, 문앞에 파란 리본 스티커가 많이 붙어있지요.
블루 리본 서베이에서 매년 맛집에게 주는 스티커인데요.
이게 많이 붙어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믿음이 간다라는 뜻이겠지요.
대망의 후토마키 !!
그간보던 한국과 일본의 스시집에서 보던 후토마키와 확실히 다르지 않나요?
가운데 달걀말이가 분위기를 압도합니다.100겹 단단히 말아서 부피를 늘렸다고 하는데 ,
그래서인지 밀도가 빽빽한게 느껴집니다.
계란의 고소함과 단맛이 일품입니다.
혹자는 음식이 좀 달지 않느냐고 하는데,
예전에는 설탕이 귀해서 설탕을 많이 넣었다는 것이 고급 식당의 상징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요새 입맛에 맞춰 설탕을 줄였더니, 식당의 맛이 변했다고 하는
몇 십년 단골들의 말에
그들의 취향에 맞춰 그대로 한다고....
그래서 여느 집 보다는 쪼금 달기는 한데, 기분좋은 단맛입니다.
자질구레한 부분없이 아주 기본에 충실한 후토마키 입니다.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삼송초밥
삼송초밥은 부산의 정체성을 담아내며
일식의 정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이고 개성 넘치는 맛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산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음식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의 음식 문화를 이어가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변하지 않는 맛과 전통을 중시하며,
손님들에게 기쁨과 만족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삼송초밥은
부산에서 특별한 음식여행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송초밥
부산 중구 광복로 55번길 13
부산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7번 출구에서 400 미터
전화: 0507-1357-7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