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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와인여행] 이육사의 고향, 264 와이너리: 청포도 시인의 이야기와 특별한 와인 여행 국내 와인여행: 이육사의 고향, 264 와이너리: 청포도 시인의 이야기와 특별한 와인 여행 264 와이너리 이육사 와이너리 와이너리. 와이너리란 포도를 만드는 양조장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말로는 샤또, 스페인 말로는 보데가. 이런 곳으로 여행을 가는 것을 와이너리 여행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와이너리 여행이 대세가 되어 와인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가 다 관심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보르도, 부르고뉴, 상파뉴 미국의 나파, 오레곤 등등 와이너리 여행은 모든 이에게 가슴 설레게 하는 꿈의 여행. 비행기를 타고 멀리, 정말 큰 맘 먹고 가야 하는 경비도 많이 드는 여행입니다. 하지만 국내에도 와인을 만드는 곳이 꽤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차로 맘 편히 가서 거기 와인에 대해 알고, 시음도 하고, 와인을 사 올수 있..
프랑스 디저트의 아름다움, 1월 한정 "갈레뜨 데 루아"로 만나다 프랑스 디저트의 아름다움, 1월 한정 "갈레뜨 데 루아"로 만나다 새해가 밝아오면서 한 해의 시작을 따뜻하고 달콤한 맛으로 맞이하고 싶은 게 우리의 마음이다. 그래서 1월에 먹는 유명한 디저트인 갈레뜨 데 루아를 소개하려 한다. 원래는 프랑스 디저트인데, 우리나라에도 여기저기 보인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슈톨렌 만큼은 익숙하지 않지만. 갈레뜨 데 루아 Galette des rois 는 직역하면 왕들의 케익이다. 아기 예수가 태어나고 12일 후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방문한 날인 주헌절을 기념하며, 가족, 친구들과 다같이 갈레뜨를 나눠 먹는다. 1월이라면 더욱 뜻깊고 따뜻한 맛이 가득한 이 디저트를 맛보는 것은 마치 프랑스의 겨울 풍경을 한 순간에떠올리는 것과도 같다. 감미로운 향기와 고소함이 어우러진 갈레..
와인 안주 만들기: 우리 집 밥상위의 샤넬 와인 안주 만들기: 우리 집 밥상위의 샤넬 샤넬이라고 하면, 모든 이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명품이다. 요사이 샤넬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언감생심, 꿈꾸지도 못 할 넘사벽의 물건이다. 하지만, 이 샤넬의 명품을 입속으로 맛있게 먹어 버릴 궁리를 하였다. 샤넬? 샤넬이 뭐 별거야? 이건 우리 집 밥상 위의 샤넬이야. 라고 허세를 떨면서... 밥상위의 샤넬을 만들어 보자. 요리는 "감말랭이 고추장 무침"이다. 요리라고 할 것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 간단하다. 꾸덕꾸덕하게 말린 감말랭이에 고추장 양념을 무치는 것이다. 고추장, 참기름, 설탕, 유자소스 나 매실액을 정확한 계량을 떠나서 집에서 간단히 하는 달콤한 고추장 양념정도면 된다. 거기에 따온 동백 잎을 두 장 장식한다. 꽃 술은 잣을 얹어 ..
"2023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추억과 2024년 기대 - 특별한 순간을 즐기는 비법과 함께" "2023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추억과 2024년 기대 - 특별한 순간을 즐기는 비법과 함께"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기존의 대보름과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 해의 시작을 의미하는 정월에 있어서 대보름을 지내면서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한 해가 될 것을 기원하는 날이다. 정월대보름의 전통적인 행사 중에 달을 상징하는 집을 태우는 행사가 있다. 이는 새해에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길을 밝히기 위한 의식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이 날, 가족이 함께 모여 달집을 태우면서 행운을 기원한다. 부산에서 유명한 송도 해수욕장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가 있다하여 작년에 다녀왔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커다란 달집이 굉장히 크다. 저것을 만드느라 며칠 고생을 했을 터인데, 태운다고 하니 아깝긴 ..
돌멩이 하나로 창의적인 터치! 도전하는 마음으로 만든 인테리어 소품 제작 돌멩이 하나로 창의적인 터치! 도전하는 마음으로 만든 인테리어 소품 제작 일본의 어느 건축가의 책 속에서 돌멩이에 유명인을 그려 하나의 장식품으로 쓰는 것을 보았다. 나도 할 수 있을 것같아 솜씨는 없지만, 그대로 흉내내 보았다. 그리고 나도 내가 만든 작품으로 집안 한 구석을 꾸며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일단 사람 얼굴 모양의 돌멩이를 구했다. 누구를 그릴까 하다가 건축계서 유명하고, 내가 좋아하는 르 꼬르뷔지에를 그리기로 했다. Le Corbusier 그는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 건축가로, 국제적 합리주의 건축사상의 대표주자이다. '집은 살기위한 기계'라는 믿음을 가지고, 근대 건축국제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빌라 사보아, 롱샹 성당, 유니떼다비다시옹 등이 있다. 이 작가를 그..
조승우 패텀의 "오페라의 유령" 관람기 조승우 패텀의 "오페라의 유령" 관람기 뮤지컬에 빠진지 거의 30년이 다 되어간다. 초반기에는 우리나라의 뮤지컬이 초창기라 거의 학예회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오리지널 팀들의 공연의 수준을 훨씬 넘은 지가 거의 십년이 훌쩍 넘었다. 꼭 보아야 할 4대 뮤지컬 중에 오페라의 유령이 그 중 하나인데, 부산 드림 씨어터에서 공연이 있다길래 미리 예매를 했다. 그 중에 조승우가 팬텀으로 나오는 공연은 예약할 때부터 피켓팅이라고 할 만큼 좋은 자리가 아니라 표 하나 구하기도 아주 힘이 든다. 어찌어찌하여 구석 자리 하나 겨우 얻었다. 참고로 조승우가 주인공인 유령의 역할을 하는 것을 조팬텀이라고 한다. 조팬텀이 나이도 있고 해서, 이번이 마지막 조팬텀이라고들 하길래 열일을 제치고 부산 드림씨어터로 향..
와인이 있는 미술작품 소개: 이브겐 코피 고리섹 이브겐 코피 고리섹 Evgen Čopi Gorišek 이브겐 코피 고리섹은 슬로베니아 태생, 현재는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3D 그래픽 툴로 개발새발 엉성하게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아크릴, 에어브러쉬로 작업한 아날로그 방식이다. 명품 옷을 입고, 명품 소품들을 한 작품 속 인물들은 그에 비해서 얼굴은 흐릿하고 우스꽝스럽게 표현되었다. 된장끼 충만했던 예전의 나의 초상화같다. 가식적으로 남을 의식하고, 남에게 보여지는 것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를 꼬집어 표현하는 것 같다. 위의 작품에서 와인 잔도 허세를 부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그렇게 표현되지 않았을까 하고 의문스럽다. 요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보여지는 고급스런 이미지의 사진들을 캔버스에 옮기는 발상, 병막 키치 이미지를 캔버..
와인 맛집: 스크루지 펍 (제주) 와인 맛집 : 스크루지 펍 (제주) 제주에 있는 와인 맛집 소개 제주에 가면 와인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와인 맛집이 있다. 제주 시내에 있는 스크루지펍이라는 곳이다. 스크루지라고 하면 스크루지 영감, 즉 돈 욕심이 아주 많은 인색한 사람이 연상되어, 혹여 가게 주인장이 음식과 와인을 내어 주는 데 인색하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서기 마련이다. 가게 문을 들어 서는 순간 그런 기우가 확 사라진다. 호텔 리어 출신의 주인장이 환대하며 받아 준다. 고약함과는 거리가 먼 멋쟁이 주인장의 인사와 그의 젠틀함에 빠져 들고 만다. 간판에 SINCE 2012 라는 말이 매직 아이처럼 크게 보인다. 부산 출신의 주인장이 연고가 없는 제주에서 그것도 10 년 이상을 운영하는 점으로 봐서 믿음직하기까지 한다. 이곳의 음식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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